다른 사람에게 간섭하기 싫어하는 내가 왜 이런 글에 관심을 가졌을까?
지금은 왜 누르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일단 달린 댓글들을 읽어봤는데, 우울감에 허덕이는 사람에게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사실 중심의 댓글들이라
'역시나...' 라고 느꼈다.
어떤 댓글들은 나쁜 의도가 느껴지는 댓글들도 몇 개 있었다.
( 나는 궁예도 아니니.. 댓글러의 마음을 읽을 수 없고, 추측할 뿐이다. )
시간이 지나서 다른 댓글을 읽어보니 나쁜 의도를 느낀 분들이 나뿐만은 아니었는지
그 부분을 지적한 댓글도 달렸고, like도 높아서 best 댓글이 됐다.
나도 like 눌러줬다.
그래야 글쓴이도 보고, 다른 사람도 보고, 흑심 품은 이들도 볼 것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인생에 토를 다는 주제넘은 부끄러운 짓은 몸서리쳐지지만...
글쓴이에게 보약은 못 줘도, 사약은 피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어서, 내 생각을 최대한 요약해서 댓글을 달았다.
근데, 의외로 내 노잼 이야기에 반응을 보였다.
2번 정도 댓글을 달았지만, 역시 휴대폰으로 좁은 창, 오타 난무하는 조건에서 긴 글을 적기엔 비효율적이고..
듣는 이의 표정을 읽을 수가 없으니, 내 말을 이해는 하는지, 공감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니..
상대에게 효과적으로 내 생각을 전달하기 어려웠다.
특히 의식의 흐름이 자주 끊기니 문맥을 이어나가는데 정신력이 너무 필요하다. 🤮🤮🤮
아... 글쓴이에게 더 이야기를 해주는 게 맞을까?
이미 시간, 정신적으로 내 일에 집중을 못 했으니 손해는 봤다.
소모된 시간, 정신력은 과연 가치 있게 사용됐나? 앞으로 가치 있게 사용될 것인가?
내가 부담감이 없어야 글쓴이도 부채감 없이 편할 것이기에 내가 편한 방법으로 소통해보고자 한다.
덕분에 몽골처녀의 이야기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기분이 좋았다.😄
같은 내용이지만 지금 읽어보니 더욱 마음에 든다. 😄😄😄
이번 일이 아니었으면, 읽어보지 않았을 테니.. 개이득인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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